안녕하세요. 학부 3년생 김나래입니다.
한글로 써도 된다고 해서 일단 쓰기는 하는데, 아무도 못 알아 볼 것 같아서 나중에 다시 일본어로 쓰든지 하겠습니다. 일단 지금은 한글로 쓰겠습니다.
11일
에도바시에서 다른 3년생들과 함께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도중에 전철이 멈추고 계속 지연되고 가는 길 부터 엄청나게 고생했습니다.
비도 세지 않고 바람도 그다지 불고 있지 않았는데 왜 멈추는 걸까요!!!
일본에서 JR은 잘 이용하지 않고 있었는데, 갑자기 분노가 불타 올랐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점심도 먹지 못하고!!! 출발 7시간 정도 지나서야 미시마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미시마에 도착, 교수님과 선배들이 마중을 나와서 바로 나고야코로 출발했습니다.
세미나 하우스가 예상보다 좋아서 놀랐습니다.
발표는 이미 시작하고 있어서, 중간부터 듣게 되었습니다.
해양에 관해서는 잘 모르는 상태고, 또 그래서 발표 내용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만,
최대한 집중해서 들으려 노력했습니다.
학회라는 것이 딱딱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교수님들 그리고 연구원들 모두 자유롭게 발언하는 분위기가 인상깊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밤에는 회식이 있었습니다.
회식자리도 역시 자유로운 분위기 였습니다.
한국에서 학회 뒷풀이에 참여 했을때는 매우 경직된 분위기여서 많이 긴장하곤 했는데, 좋은 분위기에서 모두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2일
발표는 9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만다 교수님께서 발표하실 때, 그 관측에 저도 참여했었기 때문에 굉장히 두근거렸습니다.
사진에도 들어있어서, 배 위에서는 신세만 졌지만 뭔가 뿌듯하게 느껴졌습니다!
니시키와상의 발표는 연구실 제미에서 몇 번인가 들은적이 있어서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아리마상의 발표인데, 역시 머나먼 외국의 일이라 그런지 가장 흥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영어 발표라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그렇게 발표가 끝나고 다시 미시마로 돌아왔습니다.
미시마 주변을 조금 돌아다니다가 처음 다짐한 것 처럼 신칸센으로 돌아갔습니다.
일본의 신칸센은 처음이었는데 굉장히 편했습니다.
한국에도 신칸센 같은 열차가 있기는 한데, 최고 속도는 신칸센보다 빠르지만 가속 구간과 감속 구간이 자주 있어서, 신칸센 쪽이 더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좌석도 넓어 편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문외한이었던 해양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던 유익한 학회였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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